"강간 문화"란 무엇인가?
강간 문화란 강간이 만연하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이 미디어나 대중 문화에서 용인되거나 정상으로 간주되는 환경을 뜻한다.
강간 문화는 모든 여성에 영향을 끼친다. 한 여성에 대한 강간은 다른 모든 여성에게 공포와 제약으로 기능한다. 한 여성에 대한 강간은 다른 모든 여성들의 가치를 손상시키는 일이다. 대다수의 여성들은 강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들의 행동을 제한하게 된다. 대다수의 여성들은 강간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남성들은, 일반적으로, 그러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강간이 모든 여성 전체가 남성 전체에게 종속되게 하는 강력한 수단으로서 기능하는 방식이다. 많은 남성이 강간을 하지 않고, 많은 여성이 단 한 번도 강간의 피해자가 아니라하더라도 말이다. 이러한 공포의 순환은 강간 문화의 유산이다.
강간문화의 예
- 피해자 비난하기 “저 여자가 원했다니까요!"
- 성폭행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표현하기 “남자들은 어쩔 수 없다니까요!"
- 음담패설
- 성희롱의 용인
- 강간에 대한 무고죄가 높다고 거짓말하기
- 공공연하게 피해자의 옷차림새, 정신상태, 동기, 그리고 과거에 대해 조사하기 (신상털기)
- 텔레비전이나 영화에서 성폭력을 당연하게 여기기
- “남자다움”을 지배적이고 성적으로 폭력적인 것으로 정의하기.
- “여성스러움”을 순종적이고 성적으로 소극적인 것으로 정의하기
- 남성에게 진취적이라 강요하기
- 여성에게 친절할 것을 강요기
- 성적으로 문란한 여성만이 강간당할 것이라 추측하기
- 강간 피해 호소를 중대하기 여기지 않기
- 남성에게 강간하지 말 것이 아니라 여성에게 강간을 피할 것이라 가르치기
남성과 여성은 어떻게 이 강간 문화에 대항해 어떻게 싸워야 할까?
- 여성을 대상화하거나 멸시하는 단어 사용을 자제하라
- 다른 사람이 강간에 대해 불쾌한 농담을 하거나 강간을 사소한 것으로 여길 경우 주변인들에게 말하라.
- 어떤 친구가 저 여성은 강간을 당했다고 말하면, 진지하게 여기고 협조하라.
- 미디어가 여성, 남성, 관계와 폭력에 관해 전달하는 메시지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라.
- 친밀한 관계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공간을 준수하라 (불쾌하게 느낄 정도로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말란 뜻)
- 성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과 항상 소통하라. 그리고 그 사람이 동의했다고 혼자 가정하지 마라.
- 스스로의 남성성 혹은 여성성을 정의하라. 고정관념의 너의 행동을 만들어내게끔하지 마라.
- 참여하라! 동아리나 지역 공동체에 들어서 여성에 대한 폭력을 끝장내는데 함께하라.
출처 : https://www.marshall.edu/wcenter/sexual-assault/rape-culture/
강간 문화란 말이 낯설어서 찾아보고, 또 한국에는 잘 소개된 개념이 아닌 것 같아서 번역했다. 미디어 오늘의 어떤 분은 이런 멍청한 말을 하기도 한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019 요약하자면 강간과 컨닝은 나쁜 것인데 왜 문화라고 하느냐. 아무리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뭣하나. 손가락만 바라보면서 손톱이 어떠하네, 손등이 어떠하네하고 있는데. 단어 갖고 싸우자는 게 아니다. 우리말이 혼탁해져서 문제라면, Internet이나 끄세요. 강간을 왜 문화라고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단어만 보더라도 문화라는 단어는 가치 중립적이다. 이건 사전을 찾지 않아도 논리적으로 쉽게 이해 가능하다. 현재 문화라 부르거나, 부를 수 있는 게 모두 긍정적인 건 아니기 때문.
이 구호는 비교적 최근 한국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이런 걸 “동의했다니까여!!”라고 쓰는 놈들도 있다. 그런 분들은 위를 다시 읽어보고 오시길.